15명 다 탔으면 자전거 오라이∼

  • 입력 2009년 1월 7일 23시 54분


탑승 정원 14명과 운전사가 페달을 돌려 움직이는 ‘버스’가 있어 전세계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자전거의 페달을 돌리듯 탑승객 자리마다 페달이 설치돼 있으며 온전히 페달을 돌리는 동력으로만 움직인다. 15명이 힘을 발휘할 경우 시속 6.4km 정도는 나온다고 한다.

버스(bus)와 자전거(bicycle)의 개념을 합친 것이어서 이름도 ‘busycle’이다. 미국 보스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설치미술가 헤더 클락 2명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간의 의지와 힘만으로 움직이는 운송 수단을 연구하던 끝에 개발한 것이다.

‘busycle’의 모든 부품은 자동차와 자전거의 것을 재활용했다. 기부를 받은 것이며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도록 개조됐다. 금전적인 지원은 1000달러를 받은 것이 전부이다. 아울러 ‘busycle project’를 알게 된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이 부품 조립에 힘을 보태면서 결국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국내 누리꾼들은 “청계천엔 마차가 있는데 날씨를 고려해 여름엔 충분히 상품화 가능성이 있겠다”면서 “속력에 제한이 있는 만큼 일정 지역에서는 교통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듯 싶다”고 공감했다.

게다가 한 누리꾼은 “친환경적이라고 하니 사용을 더욱 권장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기술이 좋으니 응용해서 페달을 좀 더 쉽게 돌릴 수 있도록 한다면 더 나은 운송수단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busycle’을 개발한 설치미술가들은 현재 미국 전 지역을 돌며 시민들에게 참여를 유도해 홍보하고, 또 앞으로 ‘busycle’을 더 만들기 위해 물품 지원자를 모집하는 여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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