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노트북… 이건 아니잖아

  • 입력 2009년 1월 13일 00시 03분


누리꾼들의 ‘거침없는 발상’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소니가 뒷주머니에 들어가는 ‘VAIO P’ 타입의 노트북을 출시해 홍보하면서 모델들을 내세워 뒷주머니에 넣은 모습도 공개했다.(사진 맨위)

여성들의 핸드백 크기와 비슷해 휴대성을 강조하면서 작고 얇아서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콘셉트로 표현한 것이다.

전체적인 기능들은 차치하고라도 휴대성 편리한 최신형 넷북을 기대했던 수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어내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본 일부 누리꾼들이 배꼽을 잡을 만큼 가공된 폭발력의 웃음을 선보여 화제다.

일부 누리꾼들의 ‘엉뚱한 발상’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은 “대체 저런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지 대단하다”며 모처럼 크게 웃었다.

한 누리꾼은 “소니 노트북만 뒷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15인치 대형(?) 노트북을 뒷주머니에 넣은 ‘인증샷’(사실임을 확인하기 위해 찍은 사진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을 올렸다.(사진 중간) 이 누리꾼은 노트북의 한 모서리를 겨우 찔러넣은 모습이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뒷주머니에 넣는 것이 유행이라면 나도 할 수 있다”며 집에 있는 데스크톱 PC 본체를 뒷주머니에 걸쳐넣은 ‘인증샷’을 올렸다. 그러자 사진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은 말없이 웃다가 쓰러졌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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