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30개 주요 경제권 국가의 인구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3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가 100명당 36.3명으로 가장 높았고 아이슬란드(34.8명) 네덜란드(33.5명) 핀란드(33.3명) 스위스(32.1명)가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이 6위였고 노르웨이(29명) 홍콩(26.1명) 스웨덴(25.9명) 영국(25.6명)이 7∼10위를 차지했다.
경기 부양과 통신 선진화를 위해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앞으로 3년간 44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은 19.8명(24위)에 불과했다. 아일랜드와 뉴질랜드도 각각 16.4명과 16.1명으로 29위와 30위에 그쳤다.
ITU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1위를 달리다 2005년 4위로 밀렸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