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효약’은 다국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제약회사 타카셉트와 제휴해 개발한 것. 원래는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약이지만 효능을 보다 완화해 기억력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일반인들이 복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약은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상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미국 식품의약청에 근무했던 신경학자 스티븐 페리스 씨는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국의 허가를 받아낼 가능성이 높으며 곧 시중 약국에서 처방전이 없이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리스 씨는 이어 “영국에서는 일상생활 중 갑자기 수면상태에 빠져드는 기면발작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비질’이 약국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이미 허가되었다”고 전하며 ‘프로비질’은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 공부를 하기 위한 ‘준비물’로 생각되는 것처럼 “이 약도 당국의 허가를 받는다면 엄청난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시험 전에 공부하면서 이 약을 먹으면 적어도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기억할 수 있겠네요’라고 반색한 한편 ‘형편없이 낮은 성적표같이 잊어버려야 할 일까지도 다 기억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 수도 있겠다’는 나름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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