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칩은 초광대역(UWB)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해 전송속도가 기존 제품의 2.4배인 120Mbps(1Mbps는 초당 1Mb 전송)에 이른다. 이는 1분에 700MB(메가바이트) 영화 파일 하나를 보낼 수 있는 속도다.
또 업계 최초로 9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채택해 칩 크기를 8×8mm까지 줄였고 전력 소모도 300mW까지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칩을 우선 디지털 카메라의 SD카드에 사용하고 나아가 △휴대전화 △MP3 플레이어 △컴퓨터 △TV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