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5일 “몽골과 중국 북부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영향을 끼치면서 16일 전국적으로 황사가 번지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예비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400μg을 넘는 ‘짙은 황사’가 예상되며 17일 이후 차차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1시간 평균 400∼800μg이 예상되면 황사주의보, 800μg 이상이면 황사경보가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특히 농도가 짙어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황사 방지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영상권으로 따뜻하겠고 낮 최고기온도 12∼19도에 달해 꽃샘추위는 완전히 물러가겠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