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가고 황사 온다… 오늘 전국에 예비특보

  • 입력 2009년 3월 16일 02시 52분


톈진 뒤덮은 황사, 한국으로15일 중국에 불어 닥친 황사로 하늘이 누렇게 된 항구도시 톈진(天津) 시내. 16일에는 네이멍구 등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북풍을 타고 와 한국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톈진=로이터 연합뉴스
톈진 뒤덮은 황사, 한국으로
15일 중국에 불어 닥친 황사로 하늘이 누렇게 된 항구도시 톈진(天津) 시내. 16일에는 네이멍구 등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북풍을 타고 와 한국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톈진=로이터 연합뉴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대신 짙은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몽골과 중국 북부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영향을 끼치면서 16일 전국적으로 황사가 번지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예비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400μg을 넘는 ‘짙은 황사’가 예상되며 17일 이후 차차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1시간 평균 400∼800μg이 예상되면 황사주의보, 800μg 이상이면 황사경보가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특히 농도가 짙어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황사 방지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영상권으로 따뜻하겠고 낮 최고기온도 12∼19도에 달해 꽃샘추위는 완전히 물러가겠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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