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초여름’… 주말까지 전국 20도 웃돌듯

  • 입력 2009년 4월 8일 02시 58분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합천군의 낮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26.8도를 기록했다. 대구도 25.6도까지 올랐고 서울은 21.3도, 부산과 광주도 22∼23도의 분포를 보여 초여름 날씨와 비슷했다. 8일에도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돌겠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도, 부산 23도, 광주 24도로 예상되고 대구는 2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온 분포는 예년보다 3∼7도 이상 높은 것이다. 따뜻한 날씨는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이어져 나들이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기온이 3, 4도 정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 오후부터 따뜻한 서풍과 남서풍이 한반도에 불어오면서 지난주에 비해 기온이 크게 올라갔다”며 “이번 주 내내 비슷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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