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서울 강북부터 경기 북부까지 아우르는 관절, 척추 전문병원으로 키울것”

  • 입력 2009년 4월 13일 02시 56분


“앞으로 서울 강북뿐 아니라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민들까지 믿고 찾을 수 있는 관절척추 전문병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6일 문을 연 강북연세사랑병원을 책임지는 박영식 원장의 포부다.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등 서울 강북지역은 서울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주택지역.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까지 합하면 인구는 더 늘어난다. 하지만 서울 강남이나 강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편. 특히 관절척추질환 전문병원이 적어 멀리 떨어진 병원을 오가는 환자도 많았다.

이런 강북지역 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원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 박 원장의 얘기. 그는 “높은 의료수준뿐 아니라 지역 병원과 연계한 진료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병원이 생겨 그곳으로 환자가 집중되면 기존 소규모 지역병원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현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또 다른 불편을 겪기도 한다.

강북연세사랑병원은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수술은 본 병원이 맡고 수술 후 통원치료나 재활은 집 근처 일반 정형외과와 연계하는 시스템을 시도 중이다.

박 원장은 “지역병원 연계 시스템은 기존의 지역병원도 살리면서 환자의 편의도 고려한 효율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북연세사랑병원의 전문화된 진료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박 원장은 “족부센터, 인공관절센터, 연골재생센터 등 특수센터들을 갖춰 확실히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과 강남연세사랑병원에서 오랜 시간 환자를 진료했던 박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의 관절내시경 연구 강사로 2년째 활동 중. 인공관절수술 2000건, 관절내시경수술 3000건을 시술할 만큼 관절치료분야 전문가인 그는 연골재생 치료의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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