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글로벌 의료마케팅대상]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국제진료센터

  • 입력 2009년 5월 4일 17시 51분


110년 의료역사, 외국인 환자유치 선도 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동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110년 역사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차별화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1899년 미국 존슨(Woodbridge O. Johnson) 의료선교사가 제중원(濟衆院)이란 진료소를 세우고 영남지역 최초로 서양의술을 펼친 의료기관으로 출발했다. 그 110년 역사동안 동산병원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수많은 의료봉사와 사회구제활동을 실천해 왔다.

현재는 첨단 의료시설과 분야별로 최고 수준의 우수한 전문 의료진을 확보해 의과대학 간호대학 경주동산병원과 함께 1800여명의 교직원이 하나가 돼 국민건강 향상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계명대 동산병원은 국제화시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서비스와 국제진료센터를 전문화해 매년 외국인 환자가 증가하는 상태.

외국인 진료, 종합건진 특화진료…최고 수준

동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지난 1967년 영문비서실로 문을 연 후 외국인 진료활동을 펼쳐왔으며, 2000년 6월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선 유일하게 외국인 진료소(International Clinic)를 운영해 왔다. 2007년에는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편의를 위해 국제진료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더욱 넓어진 공간에서 의사, 간호사, 행정 등 5명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신속한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

동산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는 지난 한해만 8282명(외래 6870명, 입원 1412명)으로, 국내 선두그룹으로 들었다. 또한 최근 활발해진 외국인 의료관광에서도 단연 앞서나간다. 필리핀, 알제리, 이란, 터키, 남아공, UAE, 폴란드 등 7개국 단체 의료관광단의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한데 이어 227명의 외국인이 종합검진을 위해 병원을 다녀갔다.

국제진료센터를 찾는 외국인은 미국인이 가장 많으며, 그 외에도 프랑스, 중국, 일본, 독일, 네팔, 필리핀 등도 포함된다. 사소한 질환명은 감기부터 수술이 필요한 중환자까지 다양하다. 외국인들은 내과를 비롯해 외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 등 다양한 질환으로 26개 임상과를 이용하고 있다.

주한미군, 美日 보험사와 협정…본토에서와 같은 혜택

동산병원에 외국인 내원자가 날로 증가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2000년 미8군 제18의무사령부와 의료협정을 맺어 현역 및 퇴역군인, 그 가족의 지정병원이 됐을 뿐 아니라 외국인 보험서비스 대행 등 동산병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민간의료보험 가입자가 진료를 받을 경우 자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의료서비스 대행사인 미국 ‘World Access’사와 지역 최초로 의료서비스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BlueCross BlueShield Insurance’, ‘Federal Employee Program’, ‘Cigna International', ‘Aetna Global Benefits’, ‘Foretgn service benefit plan'과 일본보험사 ’SOS' 가입자는 동산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자국에서 누리던 것과 같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동산병원은 △24시간 영어권과 일어권 환자 응급서비스, △간호사를 비롯해 전교직원의 어학교육, △접수 및 진료 과정에 통역안내서비스를 실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동산병원은 의료의 국제화에 걸맞게 온 교직원이 외국인을 진료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국제진료센터의 축적된 노하우와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병원의 이미지 향상뿐 아니라 나아가 한국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정리 : 최영철/동아일보 주간동아 의학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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