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글로벌 의료마케팅대상]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센터

  • 입력 2009년 5월 4일 18시 07분


연간 2만 여 명 진료, 최첨단 유방질환 치료의 메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센터는 유방질환이 크게 늘고 있는 시대적·환경적 변화에 맞춰 지난 1998년 국내 최초의 유방질환 전문센터로 개소됐다.

최근 들어 유방암은 과거에 비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여성암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여성들이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생활양식의 서구화에 기인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센터는 전문가들이 모여 유방암뿐 아니라 유방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후 유방센터는 환우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꾸준히 성장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연인원 2만 명 이상의 환자가 유방센터를 방문했으며, 현재 연간 1000여건의 유방질환 관련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당일 검사 · 진료 원스톱 시스템 완성

유방센터는 2004년부터 고객의 편의를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환자 방문 시 유방 촬영술 및 초음파를 시행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당일에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원 스톱(one-stop)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단순 외래 진료 이외에도 유방암에 대한 상담, 수술 후 관리, 영양 상담을 모두 센터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섰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환자들의 재활과 재기를 돕는 ‘가유회’라는 환자 모임을 지난 1998년 센터 개소와 동시에 창립했다. 가유회에는 현재 4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다른 여성들의 유방암 예방 및 수술 후 재활 의지를 북돋아 주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유방센터는 서울성모병원의 개원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보다 높은 고객 만족을 목표로 모든 초진 환자의 당일진료, 당일 검사 시스템을 완성했다. 센터 내에 영상 촬영실과 초음파실을 구축하고, 초진 후 수술까지의 시점을 1~2주일 내로 단축해 환우가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 것도 그 때문.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던 정시 진료를 위해 회진, 외래 진료, 집담회 시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했고, 전면 예약제를 통해 진료 대기 시간의 최소화를 이뤄냈다.

유방센터는 이 모든 과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존에 15명이었던 전문 인력을 21명으로 확충하는 등 최상의 고객 만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리 : 최영철/동아일보 주간동아 의학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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