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맛본 소변물 “원더풀”

  • 입력 2009년 5월 22일 00시 44분


소변 한 방울도 우주에서는 자산이다.

최근 우주인들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소변과 땀을 재활용한 물을 마셨다는 소식이 화제다.

20일 우주인들은 자신의 소변과 땀을 재활용한 식수가 담긴 비닐백을 들고 건배를 외쳤다. 듣기엔 거북할지 몰라도 “맛은 훌륭했다”고.

소변을 물로 재활용하면 우주정거장 체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우주정거장에 거주하는 승무원 수를 늘일 수도 있는 만큼 이번 성공의 의미는 크다.

재활용 시스템은 지난 해 11월 개발되어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에 실렸고 그동안 실험을 거듭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소변을 물로, 물은 다시 소변으로 계속 반복되겠다’며 신기해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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