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입국자, 신종플루 첫 확진

  • 입력 2009년 6월 6일 02시 56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여행가이드로 근무하다 1일 입국한 22세 한국인 여성이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환자로 확인됐다고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입국한 18세 한국인 남성과 1일 입국한 55세 미국교포 여성도 확진환자로 판명돼 국내 총환자는 46명으로 늘어났다.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 필리핀발 입국자도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미국과 멕시코에 국한됐던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경로가 유럽과 아시아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영국, 스페인, 일본 등 6개국을 ‘지역사회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된 국가’로 간주하고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검역질문서를 받고 전화로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