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수술 여름에 하면 안 되나요?

  • 입력 2009년 6월 17일 09시 45분


여름방학과 바캉스시즌을 맞아 그동안 미뤄왔던 라식,라섹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라식,라섹수술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는 여름철에 시력교정술을 해도 괜찮은지의 여부이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 때문에 땀이 많이 나서 세균 감염의 확률이 높으며, 강한 자외선이 수술결과에 지장을 줄 것이라 우려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력교정이 진행되는 본원의 수술실의 경우 항온 항습 장치가 되어있어 항상 일정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된다. 또 항생제 등 약제의 발달로 감염이나 염증의 발생이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눈에 땀이 들어가면 세균에 감염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조금 시리기만 할 뿐 염증은 생기지 않는다.

시력교정술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는 여름에 수술한 사람이 근시 재발률이 높다든가 눈부심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안과전문의들은 여름철과 겨울철의 수술결과를 놓고 비교했을 때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여름철에만 특별히 자외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햇빛에는 자외선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계절에 관계없이 수술 후에는 외출 시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시력교정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자외선이 해롭긴 마찬가지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염이나 백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모자를 써야한다. 다만 라섹, 라식수술을 한 직후에는 각막이 약한 상태이므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 후 일반적인 물의 경우 2~3일정도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영장의 소독약품이 눈에 해롭기 때문에 수술 2개월경과 후 가는 것이 좋다. 또한 2개월이 지난 뒤 수영장에 갈 경우에도 반드시 물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강남밝은세상안과’의 김진국 원장은 수술 후 관리만 잘 해도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수술 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도움말 :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 김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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