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첫 번째는 전립선 건강 지키기!

  • 입력 2009년 6월 29일 14시 57분


최근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KBS ‘남자의 자격’이 그 주인공. ‘남자의 자격’은 개그맨을 비롯한 남자 연예인 일곱 명이 출연을 하여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죽기 전에 한번쯤 해볼 만한 101가지 것들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는 ‘금연하기’, ‘꽃중년 되기’ 등등 많은 미션을 완성한 일곱 남자. 허나, 가장 중요한 ‘남자의 자격’을 잊고 있다. 바로 남성 건강에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될 ‘전립선건강’을 체크하는 일이다.

▶ 무관심한 전립선 건강, 당신의 전립선은 이상 無?

전립선 건강이 곧 남성 건강의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남성들은 자신의 전립선 건강에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각종 전립선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50%가 겪을 만큼 흔한 전립선 질환이다.

회사원 고경석(49세, 가명)씨 역시 전립선염에 무지했던 남성이었다. 허나 전립선염을 앓게 되었고, 그 후 전립선염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바로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때문인데 이는 주로 회음부, 성기 끝부분에 생기거나 배뇨통, 사정통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통증으로 인해 전립선염의 노출된 남성들은 심각한 고립감을 느낄 뿐 아니라 우울증 등의 정신과적 질환을 앓는 경우도 있다.

▶ 극심한 스트레스 주는 전립선염, 치료는 어떻게?

그렇다면 남성들에게 이런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전립선염,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강남비뇨기과자이병원 만성난치성전립선염/전립선통센터 의료진은 “전립선염의 경우 수개월 이상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하더라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증세의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졌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전립선염의 수술적인 치료요법에는 전립선 RF 응고술(TU-RF)이 있는데, 전립선 내부의 국소 염증 반응을 회복시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전립선의 신경섬유에 변화를 주어 통증을 경감시켜 장기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전립선염 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자이비뇨기과병원 만성난치성전립선염/전립선통센터 의료진은 “남성들의 경우 자신은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등의 전립선 건강에 대해 숨기려하고 선뜻 검사를 받지 않는 이들도 있다.”며 “하지만 진정 자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검사를 받도록 하고,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하는 남성들에게 많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한다.

남자로 태어나서 꼭 해야 할 101가지 일.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금연하기’나 ‘꽃중년 되기’가 아닌, 바로 ‘전립선 건강 챙기기’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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