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웅 미국 코넬대 화학과 교수(35·사진)가 9일 백악관이 발표한 ‘2009년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 100인’에 선정돼 올가을 미국 대통령상을 받는다. 박 교수는 2002년 나노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소형 트랜지스터를 개발하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을 쌓았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 교수는 2006년부터 아이비리그인 코넬대에서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만든 이 상은 백악관 산하 과학기술정책자문위원회가 매년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미국의 과학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젊은 과학자 100명에게 수여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