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교과부는 17일경 설명회를 열고 자세한 연기 이유와 향후 발사 일정을 밝히기로 했다. 국내 한 항공우주 전문가는 “최악의 경우 이미 도입한 로켓을 러시아로 돌려보내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발사는 상황에 따라 상당 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로호의 1단 로켓은 흐루니체프사가 새로 개발한 ‘앙가라 RD-171’ 모델로 실제 발사에 사용되는 것은 나로호가 처음이다. 나로호 1단 추진체는 지난달 19일 러시아 화물기에 실려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뒤 선박으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졌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