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대림산업 “오로지 녹색을 향해, 혁신 혁신!”

  • 입력 2009년 7월 30일 02시 59분


‘그린 컨스트럭션’ 등 친환경 건축-관리시스템 등 박차

지난해 7월 친환경·저에너지 비전을 선포한 대림산업은 올해 각 현장은 물론이고 업무 과정에서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녹색경영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최초로 그린 컨스트럭션(Green Construction), 그린 해빗(Green Habit) 등을 도입한 대림은 친환경·저에너지 아파트 공급에도 발 벗고 나서 소비자가 실감할 수 있는 ‘녹색경영’을 선보이고 있다.

○ 녹색경영의 선두주자 대림산업

대림은 올해 초부터 전사적으로 녹색경영을 위한 혁신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공사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및 건설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건축 현장 관리 시스템인 그린 컨스트럭션을 도입했다. 그린 컨스트럭션은 7월 개설된 신당 e-편한세상 현장부터 적용됐다.

대림은 또 ‘초에너지절약 공동주택’을 미래 핵심가치 기술로 선정하고, 2012년까지 ‘에코 3리터 하우스(ECO-3L House)’ 기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ECO-3L House’는 m²당 연간 3L의 연료만으로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주택이다. 이 기술에는 대림이 자체 개발한 3중 유리 및 슈퍼단열재, 폐열 회수형 환기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대림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그린 해빗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본사와 현장에서 화상회의, 대기 차량 공회전 금지, 건설 폐기물 분리수거 등을 임직원들이 실천하고 있다. 대림은 또 각 계열사에서 사용 중인 업무용 차량 가운데 100대를 친환경 자동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꿨다. 이 가운데 70대는 16일 신당 e-편한세상 현장 등 전국 70곳의 건축, 토목, 플랜트 공사 현장에 배정됐다.

최수강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은 “친환경·저에너지 아파트 건축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뜨겁지만 공사 과정 중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이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림은 이산화탄소와 소음, 분진, 건설 폐기물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저에너지 아파트 속속 도입

대림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저에너지 아파트 도입에 앞장서 왔다.

대림은 지난해 4월 분양한 울산 유곡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업계 최초로 모든 확장형 아파트를 냉난방 에너지가 30%까지 절감되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하고 있다. 현재 모든 확장형 아파트를 30% 에너지 절감형으로 공급하고 있는 곳은 대림이 유일하다. 특히 7월 분양한 신당 e-편한세상의 경우 난방 에너지량을 평균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하고 있다. 신당 e-편한세상은 국내 최초로 에너지 효율 1등급(33.5%)을 초과하는 아파트로 건설되는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단지 내 모든 가로등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하고, 각 가구와 주차장에 고효율 램프 및 각종 기계·전기설비를 적용하여 전기소모량을 기존 주택 대비 8% 이상 절감시킬 계획이다. 올해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과, 정릉 2차 e-편한세상에는 태양광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대림 측은 2010년부터는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아파트를 완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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