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발사될 때 과학기술위성을 싸고 있는 덮개, 즉 페어링 분리에 이상이 생겨 위성이 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한·러 공동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나로호는 오후 5시에 정상 이륙해 발사 후 3분 36초에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되고 나머지 한쪽은 위성에 붙은 채로 비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위성은 페어링 무게 때문에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속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권에서 소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