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이런 증가 속도로 봤을 때 IPTV 가입자 수가 올해 목표인 2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IPTV 가입자는 실시간 방송 가입자가 늘면서 IPTV 시범서비스 가입고객의 해지도 함께 늘어나 6월까지 150만∼160만 명에서 오르락내리락했다. 하지만 7월부터는 해지 고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사용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가입자가 최근 급증하는 것은 IPTV 사업자들이 최근 잇따라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LG데이콤은 LG전자와 함께 이 회사의 ‘myLGtv’ 서비스 전용 TV를 개발해 이 TV를 구입하면 1년 무료 시청권을 제공한다. KT도 선택형 요금제를 만들어 고객 선택 폭을 넓혔으며, SK브로드밴드도 사용자환경(UI)을 대폭 개선하는 등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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