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와인협회에서 영국 15∼65세 여성 3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10명 중 4명은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꼭 지켜야 할 비밀을 들었어도 결국은 누군가에게 전했다고 답했다. 애인이나 남편, 친한 친구나 어머니에게 전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건 정도의 비밀 이야기를 듣고 이 중 한 건은 다른 이에게 전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3명은 비밀을 듣자마자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고 절반 정도는 혼자만 알고 있기엔 너무 답답해 다른 사람에게 전한다고. 재미있는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83%는 스스로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했으며 75%는 비밀을 끝까지 지킬 수 있다고 답했다는 것.
칠레와인협회의 마이클 콕스 영국지부장은 “누군가에게 말한 이상 비밀은 어디로 옮겨질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혼자 가슴에 담아둘 수 없었던 이야기는 결국 밝혀지게 마련”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역시 영원한 비밀은 없어요’, ‘어디 한번 시험을?’이라며 즐거운 모습이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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