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IPTV]떠오르는 미래직업, IPTV 기술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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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3시 00분


대덕대학 내년 학과신설… 일본기업과 취업협약 체결

대덕대 IPTV 서비스학과는 IPTV 산업 발전에 기여할 실무 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0년 신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IPTV에 특화한 학과로는 대덕대 IPTV학과가 처음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 대덕대 관계자는 “2012년 국내에서 아날로그 방송이 폐지되고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IPTV 산업 분야가 급성장할 것”이라며 “IPTV 서비스학과는 빠르게 증가하는 IPTV 분야의 기술 직종 인력 수요를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과가 양성할 인력은 콘텐츠 기획 및 제작자, 방송 미디어 서버 전문가, 특수 효과 그래픽 전문가이다. 교과목도 철저하게 실무 위주로 짜였다. 학생들은 1학년 1학기에는 영상제작, VOD 서버 구축, IPTV 콘텐츠 제작을, 1학년 2학기는 라이브서버 구축, 차세대 인터넷 응용, IPTV 콘텐츠 제작 응용을, 2학년 1학기는 영상인코딩 기술, IPTV 서비스플랫폼 개발을, 2학년 2학기는 멀티플랫폼 기술 등을 배운다.

해외 취업도 이 학교의 주요 목표다. 대덕대는 올해 7월 일본 후쿠오카(福岡)와 기타큐슈(北九州) 지역의 기업들과 일본 취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또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시애틀에 있는 기업들과도 해외 인턴십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덕대는 KT와 산학협력 체결을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의 지리적 여건(대전 유성구 장동)도 IPTV 서비스 관련 분야 인력 양성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인근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있어서 첨단 기술을 교류하기 쉽고, 엑스포과학공원에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드라마타운 등이 있어서 영화 제작 및 편집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IPTV 콘텐츠를 기획, 제작, 서비스할 수 있는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는 셈이다. 이 학교의 올해 수시 입시 1차 경쟁률은 3 대 1을 웃돌았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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