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증강제를 포함하지 않은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만간 면역증강제를 포함한 신종 플루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증강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물질로 때때로 백신에 포함돼 백신 기능을 강화한다. 국산 신종 플루 백신에 포함되는 면역증강제인 ‘MF59’가 대표적이다.
스쿠알렌 성분의 MF59는 인체에 주입되면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T세포의 수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더 빠르고 많이 분비한다.
MF59를 함유한 독감 백신인 노바티스사의 ‘플루아드’는 성인에 비해 예방효과가 25∼50%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접종할 경우 일반 계절독감 백신에 비해 17∼43% 높은 면역반응과 항체수치를 생성한다.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면역 효과가 있다. 스쿠알렌 성분이라 면역증강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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