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환경보호단체 ‘지구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는 24일 보고서에서 “미국인 한 사람은 1년에 평균 미식축구 경기장 17개 반 크기에 해당하는 9gha(글로벌헥타르) 면적의 생태발자국을 남긴다”고 미국의 자원낭비를 꼬집었다.
‘생태발자국’이란 인류가 의식주 해결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토지 면적으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보고서는 현재 속도로 인류가 자원 소모를 늘리면 2030년대 초까지 매년 지구 2개가 생산하는 규모의 자원이 필요하며 이는 생태계에 커다란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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