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여드름 때문에 더 골치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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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6일 14시 46분


얼굴이 수시로 붉어지는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계절은 무엇일까. 바로 실내 외 온도 차가 큰 겨울이다. 겨울 찬바람을 오랫동안 쐬거나 찬바람을 쐬고 실내에 들어섰을 때 얼굴이 자기 의지와는 다르게 붉게 물들고 감정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얼굴 색이 변하는 경우 보는 이는 매력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당사자는 말 못할 고민으로 생각되는 법이다.

특히 공식적인 회의나 면접장소에서도 얼굴이 자주 붉어지면 소극적이고 소심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 이는 본인에게 더욱 큰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유난히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얼굴 전체에 홍조를 자주 띈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 볼만하다. 규림한의원의 성호영 원장은 “안면홍조는 한의학적으로는 면적, 면대양이라 하고, 수시로 붉어지는 것을 상열증이라 한다. 또한 심, 위, 간 등의 장기에 문제가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기의 울체증상으로 나타나는 상열증으로, 대개 기의 울체가 계속되면 몸에서 열이 생겨 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이목구비가 마르고, 건조해지며, 심하면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여드름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반복적으로 앓아온 경우 그 후유증으로 안면홍조가 잘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안면홍조 고민이면 여드름부터 사전예방
안면홍조는 몸에 열을 많이 타고난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진피의 두께가 얇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잘 생긴다. 아울러 오랫동안 여드름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경우 그 후유증으로 실핏줄이 탄력을 잃어도 안면홍조는 발생한다. 특히 여드름 치료를 위해 연고제제를 자가 처방하여 장기간 도포하거나 남용하면 안면홍조는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여드름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은 사전에 치료하여 그 후유증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그 외에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 한랭 혹은 열손상, 간경화와 같은 전신질환이 안면홍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방에서는 안면홍조의 원인을 우리 체내에서 찾는다. 주로 심폐, 비위, 간 등의 장기에 열독이 쌓여있는 경우, 체내 순환이 용이하지 않아 얼굴로 열이 쏠리는 경우, 혈관이 튼튼하지 못하고 혈액이 탁한 경우에 안면홍조가 발생한다고 본다. 한마디로 체내 오장육부 내에 쌓여있는 열독이 순환과 소통에 문제를 발생시켜 안면부로 열이 쏠리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를 발생시킨다고 보는 것. 따라서 한방에서는 안면홍조의 원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에 따라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데 치료의 중점을 둔다. 그 다음 외적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들을 하나씩 치료한다. 예를 들어 여드름으로 심해진 안면홍조의 경우 탕약치료로 체내 약해진 장기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침을 이용해 발생한 여드름의 염증을 진정시켜준다. 아울러 정제된 맑은 산소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입하여 세포재생과 세포활성화를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치료한다.

안면홍조와 여드름도 잡는 1석2조 예방법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물리적인 자극을 피하고 붉어진 얼굴을 진정시키면서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 무리한 각질제거를 위해 스크럽 세안제를 사용하거나 세안 후 수건으로 문지르면 안면홍조뿐 아니라 여드름까지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극성 없는 클렌저로 꼼꼼하게 세안하도록 한다. 또한 에센스나 영양크림으로 가볍게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뜨거운 목욕이나 장시간의 사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안면홍조를 불러오는 지름길이므로 주의하도록 하며, 추운 겨울에는 외출 시 보습크림을 가볍게 바르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맵거나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담배 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드름이나 기타 원인이 될 수 있는 피부 질환은 사전에 적절히 치료하도록 한다. 아울러 의료진의 처방 없이 연고제를 함부로 바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규림한의원 성호영 원장은 “안면홍조증은 체내 기혈이 원활히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므로 평소 운동을 습관화 하여 신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성원장은 “다만 너무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안면홍조를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규림한의원 성호영 원장

심의필번호 : 대한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필 제091218-중-6397호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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