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상처를 이용한 복부피판술이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팀은 최근 유방암 환자에게 유방 모양까지 함께 만들어주는 즉시재건술을 하면서 복부피판술 45건을 성공시켰다.
복부피판술이란 제왕절개를 했던 수술상처를 통해 환자 자신의 복부근육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상처 부위가 작고, 자기조직을 이용하며 새로운 흉터가 남지 않는다. 윤 교수는 “제왕절개를 받은 여성의 비율이 전체 출산 여성 중 43%에 이르고 고려대 안산병원을 찾은 유방암 환자 중 72%가 복부에 수술 흔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많은 여성이 복부피판술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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