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게놈 프로젝트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2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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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과 삼성SDS, 테라젠㈜는 공동으로 두 가족의 게놈(유전체)을 해독하는 '가족 게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성진 연구원장은 "각각 4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두 가족 전체의 게놈 해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4월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 개인의 게놈 전체를 해독하는 연구는 많았지만 가족의 게놈 전체를 해독해 비교하는 일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김 원장은 "이번 연구는 인간 게놈에 담긴 정보가 어떻게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전달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강, 질병, 신체 특성 등과 연관된 유전 정보를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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