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18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오봉환 씨(51·서울 마포구)가 대상을 받았다. 오 씨는 아파트 옥상에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찍은 1만3000여 장의 달 사진을 모자이크로 합성해 ‘달 6월령 모자이크’를 출품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천휘 충북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대상작은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세계 최대의 달 모자이크보다 1.6배나 더 큰 작품”이라고 밝혔다. 해상도 72dpi를 기준으로 대상작의 높이는 2.5m, 폭은 6.9m에 이른다. 일반부에서는 강문기 씨(NGC1499)가 금상, 박현권(오리온대성운) 전영준 씨(사자자리 트리오)가 은상, 안정철(말머리성운) 장승혁(IC2118) 배양열(개기일식, 그 경이로움의 순간) 강지수 씨(일주운동과 피기백 촬영)가 동상을 받았다. 청소년부에서는 이준경 군(오리온대성운)이 금상, 곽명훈 군(초승달)이 은상, 신용찬 군(금환일식)이 동상을 받았다(괄호 안은 작품명). 당선작은 한국천문연구원(www.kasi.re.kr), 국립중앙과학관(www.nsm.go.kr), 동아사이언스(www.dongascience.com) 홈페이지, 과학동아 4월호에서 볼 수 있다. 시상식은 4월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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