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과 스팸문자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직장인 김모씨(33). 최근 들어 개인정보에 대한 그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얼마 전 유명 사이트 등에서 수천만건에 이르는 개인정보가 해킹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유출 여부를 조회해 보니 자신의 정보도 모두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사고 발생 이후 유출 피해를 당한 개인들은 각종 개인정보보호 실천 사례와 안전수칙들을 확인하고 보호에 나서고 있지만, 앞으로 발생할 피해까지 모두 막아내기엔 역부족이다. 현 상황에서 인터넷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와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아닷컴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독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5월 24일부터 1개월간 개인정보보호 캠페인 ‘명의도용 철벽방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신용평가정보(주)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신용정보포탈인 크레딧뱅크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명의도용 철벽방어’ 캠페인에 참여하면 크레딧뱅크의 명의도용차단서비스를 1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신청자 전원에게 신용정보 무료조회권, 추첨을 통해 LCD TV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명의도용차단 서비스는 인터넷 상에서 실명인증을 받은 내역을 알려주고, 본인의 설정 여부에 따라 실명인증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개인정보 도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준다. 실명인증이 이루어질 경우 실시간으로 이메일과 SMS를 통해 경보를 발송해 주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진 실명인증 내역을 인지, 도용된 사실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유출된 개인정보는 금융사기 등의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캠페인 참여시 제공되는 신용정보 무료 조회권을 이용해 각 금융사에 등록된 자신의 금융거래정보와 변동 상태를 유심히 확인해봐야 한다.
크레딧뱅크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일시에 대량으로 유출된 만큼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도용된 사실이 없는 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평소에 명의보호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의도용 철벽방어’ 캠페인은 동아닷컴 홈페이지(http://join4.creditbank.co.kr/joins/DongA/donga_event.jsp)의 배너를 클릭하여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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