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인 지원기관 하나로 묶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9일 03시 00분


내년 4개기관 통합센터 설립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기관이 하나로 통합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그동안 4개 기관에서 각각 시행해온 사업을 통합한다고 8일 밝혔다.

2002년부터 중고교생 대상 ‘여성과학기술인-여학생 멘터링프로그램지원사업(WISE)’, 공대 여학생 육성을 위한 ‘여학생공학교육선도대학지원사업(WIE)’, 여성 공학대학원생을 키우는 ‘여성공학기술인력양성사업(WATCH21)’, 미취업자를 지원하는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설치운영사업(WIST)’ 등이 별도로 운영됐다.

통합센터에서는 기존에 운영하던 네 가지 사업 외에 출산 후 현업에 복귀한 여성 과학기술인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리턴 사업’도 맡는다. 한국연구재단 권길화 책임연구원은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생기면 사업 간 중복을 막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도 기존 네 가지 사업의 60억 원과 ‘리턴 사업’ 15억 원을 포함해 75억 원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신설되는 센터를 운영할 대학 또는 연구기관을 다음 달 27일까지 공모하며 10월 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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