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그동안 4개 기관에서 각각 시행해온 사업을 통합한다고 8일 밝혔다.
2002년부터 중고교생 대상 ‘여성과학기술인-여학생 멘터링프로그램지원사업(WISE)’, 공대 여학생 육성을 위한 ‘여학생공학교육선도대학지원사업(WIE)’, 여성 공학대학원생을 키우는 ‘여성공학기술인력양성사업(WATCH21)’, 미취업자를 지원하는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설치운영사업(WIST)’ 등이 별도로 운영됐다.
통합센터에서는 기존에 운영하던 네 가지 사업 외에 출산 후 현업에 복귀한 여성 과학기술인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리턴 사업’도 맡는다. 한국연구재단 권길화 책임연구원은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생기면 사업 간 중복을 막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도 기존 네 가지 사업의 60억 원과 ‘리턴 사업’ 15억 원을 포함해 75억 원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신설되는 센터를 운영할 대학 또는 연구기관을 다음 달 27일까지 공모하며 10월 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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