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특집] “한가지를 확실히”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1일 03시 00분


소화기… 눈… 뇌… 건강검진 전문화

최근 병원들이 건강검진센터의 고급화뿐만 아니라 특성화 쪽으로 변화가 생기고 있다. 병원들이 대형화 전문화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건강검진센터들은 건강진단 뒤 관리에 중점을 두고 건강진단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생활습관 교정을 지도하고 고위험군에게는 조기 경보시스템을 통해 당일 진료를 받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병원들이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강북삼성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 건국대 헬스케어센터,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가천의대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등이다.

전문병원들은 부위별 차별화된 건강검진을 선보이고 있다. 소화기 전문병원인 나무병원은 소화기와 관련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많다. 의사가 직접 찾아가 내시경 검사를 하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또 새빛안과, 김안과, 누네병원 등은 눈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환자들의 눈 건강 검진에 앞장서고 있다.

가천의대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의 경우엔 JCI인증까지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선 치매, 뇌중풍(뇌졸중), 뇌암, 파킨슨병 등 뇌질환에 대한 검진 및 치료를 전문으로 개인별 증상과 요구에 맞춰 ‘맞춤 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진단기기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컴퓨터단층촬영(CT)의 경우 움직이는 심장을 찍거나 2mm의 병변까지 진단 가능한 초정밀 영상도 가능하다.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는 내부에 조명시설을 만들어 폐쇄공포에 불안감을 최소화했다. 혈액검사 진단 장비도 자동화를 통해 시간당 최대 8400개의 검사를 할 수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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