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간질환 명의 한광협 교수와 함께하는 간암이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1일 03시 00분


“간암 환자라고 해서 일상에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능한 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간암 치료 권위자인 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의 말이다. 한 교수는 “대부분 간암 환자는 암에 대한 압박감, 우울증, 분노 등과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적 고통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면서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의 불편함은 병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절망감 등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다 보면 암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치료 또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 교수는 또 “투병으로 인한 정신적 부담을 이겨내는 데는 적당한 운동이나 건전한 여가활동이 도움이 된다”면서 “암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시간을 따로 갖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가 힐리언스 선(仙)마을에서 22일부터 ‘명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癌戰百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이런 맥락.

암전백승 프로그램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활습관을 개선에 암 예방 및 회복, 재발을 방지할 목적으로 5월 처음 개설됐다. 선마을 측은 “현재까지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물론 암 환자의 식습관, 운동습관 등 암을 이기는 습관을 길러줌으로써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간암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간암 치료 성공사례와 극복사례, 실생활 대처법 등을 강의한다. 간암 환자는 물론 간암 환자가 있는 가족들의 대처법과 가족과 의사가 협력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강의 후엔 참여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한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간암을 정확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및 접수는 힐리언스 선마을 홈페이지(hongchun.healience.co.kr) 또는 고객센터 1588-9983.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정선우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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