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이 최근 대표적 감기약인 타이레놀뿐 아니라 일회용 콘택트렌즈인 아큐브○R(등록기호)트루아이TM 콘택트렌즈, 인공 고관절(엉덩관절)을 잇달아 리콜하는 바람에 회사 이미지가 추락할 것을 걱정. 문제가 된 타이레놀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포트워싱턴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불쾌한 냄새에 대한 소비자 불만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9차례나 리콜했다. 또 아큐브○R(등록기호)트루아이TM 콘택트렌즈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남부,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유통된 것으로 렌즈 착용 후 따끔거리는 증상이나 통증, 충혈이 발생했다. 인공 고관절은 이식 후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많았다. 타이레놀의 국내 생산을 담당하는 한국 얀센의 관계자는 “한국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경기 화성시에서 생산해 이번 타이레놀 리콜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는 “국내에서 문제가 된 아큐브○R(등록기호)트루아이TM 콘택트렌즈는 349팩(팩당 30개)으로 현재 대부분 수거했다”며 “인공 고관절도 최근 재고량 총 379개를 회수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경과학회 “줄기세포치료제 이용 우려”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제로 중국 일본에서 원정 시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대한신경과학회가 지난달 27일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업적 이용에 대한 우려를 공식 표명. 신경과학회는 “줄기세포치료가 아직 연구 단계인데도 식약청이나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의 승인 없이 무분별하게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혀. 신경과학회는 “줄기세포치료는 어느 신경계 질환에도 확실한 효능을 보인 것이 없다”며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연구 결과는 인정받을 수도 없고 국제적인 망신만 사게 될 것”이라고 말해.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은 같은 날 회의를 열고 줄기세포치료제 시술에 대한 실태 조사에 착수했음. 한편 제조업체인 바이오업체 알앤엘은 10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숨진 사람들은 고령·심장질환을 갖고 있던 환자로 줄기세포치료제가 사망 원인이 아니며 해외 시술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 의협, 건보공단 항의 방문과정 음주 논란
○…내년도 수가협상이 유일하게 결렬된 대한의사협회가 지난달 21, 28일 두 차례에 걸쳐 건강보험공단에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음주 공방이 벌어졌다. 공단 노조는 28일 성명서에서 “경만호 의협 집행부가 각종 의혹으로 좁아진 입지를 만회하려는 수단으로 공단을 항의 방문한다”며 “최소한의 격식도 없이 술 냄새를 풍기며 가입자의 대리인인 공단으로 몰려오는 무례를 참기 힘들다”며 음주 의혹을 제기. 하지만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오전 7시에 회장단과 이사진이 회의를 한 뒤 9시쯤 공단을 방문했다”며 음주 사실을 부인. 건보는 약제비 절감과 연동해 수가를 결정하기로 한 만큼 의협이 2%대 수가 인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 의협은 “건보가 협상 만료 시한 직전에야 인상 수치를 제시했고 비급여 진료비 공개 같은 부대조건을 강조하는 등 협상 의지가 없었다”며 정형근 건보 이사장의 사퇴까지 주장. 이번 수가협상에서 병원은 1%, 약사는 2%, 한의사·치과의사는 3% 인상하기로 했다. 의원 수가는 3일 열리는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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