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그래픽, 몰입도 높은 게임성, 짜릿한 손맛 등 어느 것하나 부족할 것 없는 재미를 갖춘 소위 블록버스터급 게임들이 지스타 2010이 열리는 벡스코에서 게이머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신작 MMORPG들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게임들은 향후 5년 이상 국내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들로 평가되고 있어 게이머들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 역시 게임들의 잠재력과 재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두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의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배재현 전무가 기획하고, 창세기전과 마그나카르타로 알려진 김형태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무협 MMORPG다. 게임은 중국풍 일색의 기존 무협게임의 세계관을 탈피해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창의적인 세상을 배경으로 '건, 곤, 진, 린' 4개의 종족이 엮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게임은 두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액션과 미려한 그래픽으로 공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액션은 비디오게임을 연상시킬 정도로, 벽을 타고 점프하거나 화려한 콤보 액션을 선보이며, 적을 넘어뜨려 공격하는 등 기존 MMORPG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다양한 요소들이 등장한다.
게임의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3의 기술력과 10년 이상의 게임개발 노하우를 가진 개발자들이 만나 기존 온라인게임의 그래픽적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독특한 그림스타일로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김형태 아트디렉터가 캐릭터를 디자인해 환상적이면서도 새로운 무협 세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시연 버전은 게임 캐릭터와 조작 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과 초반 이야기 구성, 그리고 게임 줄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퀘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연 버전을 통해 그 동안 영상으로만 선보였던 게임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미려한 그래픽, 최초의 논타게팅 MMORPG '테라'>>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NHN 한게임이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는 '테라'는 차세대 논타게팅 MMORPG를 모티브로 2007년 3월부터 약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테라는 신화세계와 인간세계가 공존하는 퓨전 판타지 세계관을 근간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논 타깃팅 전투 등 특별함을 내세우고 있다.
테라는 3D 액션게임의 방식으로 진행되어 특유의 '타격감'과 함께 FPS게임의 조작성을 즐길 수 있어 한번의 전투에서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액션 게임처럼 거리와 방향이 맞지 않으면 상대를 정확히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거리, 방향, 타이밍을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
또한 게임에는 6개 종족 8가지 클래스가 등장해 게이머들이 원하는 클래스와 종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휴먼, 케스타닉, 바라카, 포포리 등의 캐릭터는 제작 초기부터 국내뿐 아니라 1000여명의 설문조사와 해외 사용자들의 참여한 심층인터뷰(FGI)를 통해 디자인되어 국내외에서 차세대 MMORPG로 평가 받고 있다.
테라는 극한의 액션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투 이외의 채집, 거래, 생산 등 다른 게이머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때문에 키우는 재미와 더불어 최고레벨 이후에 커뮤니티 상호관계를 통한 개성 있는 콘텐츠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무한한 가능성, 송재경 대표의 신작 '아키에이지'>>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최초의 MMORPG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개발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그래픽과 게임성, 그리고 MMORPG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게임에는 소설 '룬의 아이들'을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인정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전민희 씨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게임전반의 스토리 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어느 게임보타 탄탄하고 흥미로운 세계관을 맛볼 수 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MMORPG게임에서 기술적 한계로 시도 되지 못했던 것들을 게이머가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필드에 있는 나무를 베거나 잘라낸 나무로 집이나 배를 만들 수 있다. 집들이 모여 마을이 구성되고 마을이 확장되어 하나의 성으로 완성되며, 배를 제작해서 바다로 나가 전투나 새로운 대륙을 탐험할 수 있다. 때문에 사냥과 레벨업으로 일관되던 기존 MMORPG와는 다른 느낌을 아키에이지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물론 국내 MMORPG가 가진 기본적인 특징들은 모두 가지고 있다. 아직 미공개 상태인 전민희 작가의 아이케이지 메인 스토리를 뼈대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퀘스트, 몬스터 사냥과 사실감 넘치는 던전 플레이 등이 게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무협 MMORPG의 새 장을 연다 '창천2'>>
무협 게임 개발 명가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창천2'도 2010년 하반기 주목받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창천2는 창천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으로 친숙한 '삼국지'의 스토리에 고대 무협 판타지를 가미해 '판타지 삼국지'로 재해석 했다. 게임은 고대 선인들에 의해 봉인되어 있던 마왕의 부활로 평화가 깨진 세상을 게이머와 삼국지 영웅들이 등장해서 구원한다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게임은 전작에서 호평 받았던 액션성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정통 무협 MMORPG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 게이머들은 간단한 조작으로도 화려하고 짜릿한 손맛이 느껴지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창천2는 일반적인 판타지 게임 요소와 그래픽 사실성으로 바탕으로 무협게임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관과 역동성을 느껴볼 수 있으며 '영웅소환시스템'으로 관우, 여포 등 유명 삼국지 영웅들을 불러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창천2는 오는 21일까지 오픈형 2차 클로즈베타를 진행하고 있다.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에서도 눈여겨볼만한 작품들이 많다. 한빛소프트의 신작 게임 '워크라이'는 판타지와 FPS를 접목하고, 근접 액션을 강화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액션 마니아와 FPS 게임 마니아 모두에게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록맨 온라인과 퍼즐버블 온라인, 마계촌 온라인은 과거 오락실의 추억을 되살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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