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인접한 전남 화순군에 자리한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치료 특화 병원이다. 6대 암 수술건수가 많고 수술비가 저렴해 서울의 초대형 병원과 경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뛰어난 의료 실력과 첨단장비 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환자의 자연 치유능력을 높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2004년 개원 이후 암 수술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암 치료를 특성화했기 때문이다. 2007년 국가지정 전남지역 암 센터를 개원해 암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암조기 발견사업, 암 예방 교육 등 암과 관련된 보건의료업무도 맡고 있다.
이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4대 암 수술 병원 평가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양호판정을 받은 전국 병원 가운데 지방에서 유일하게 6대 암 수술 10위권에 들었다. 이는 암 전문병원으로서 위상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치료 이외에 최첨단 의학연구와 신의료기술 개발, 국제적인 학술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암세포를 찾아가 죽이는 박테리아 균주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난치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암 면역치료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올해 3월 국내 종합병원 중 세 번째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받아 암 치료 전문병원으로 세계 인정을 받았다. 이런 명성 때문에 세계 각국 환자들이 화순전남대병원을 찾고 있다.
송은규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서울지역 초대형 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기술과 서비스로 지역민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중국, 일본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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