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은 야생생물 3815종(2만8000점)의 유전자(DNA)와 게놈 정보를 기업과 학자 등에게 무료로 나눠준다고 24일 밝혔다. 희망자는 25일부터 생물자원관 유전자원 분양 홈페이지(www.nibr.go.kr/dnabank)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신청하면 된다.
멸종위기종 2급 동물인 ‘돌상어’, 혈액순환과 자외선 차단 효능이 커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황칠나무’, 풍증환자 치료에 특효가 있는 야생식물 ‘갯방풍’, 암 예방,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차가 버섯’ 등이 주요 분양 대상이다. 생물자원관은 2007년부터 동식물, 곤충 등 총 3815종의 생물을 보관해왔다. 생물자원관 배창환 연구사는 “전 세계적으로 생물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 연구기관, 생물학 전공자 등에게 생물자원 정보를 공개해 유전공학, 신약 개발 등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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