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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국내병원-국제 의료보험사 직불계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28 18:30
2010년 11월 28일 18시 30분
입력
2010-11-28 18:30
2010년 11월 28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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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5곳이 세계적인 의료보험 서비스사인 MSH 차이나와 직불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들도 국내 의료기관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인하대병원, 가천 길병원, 샘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이 29일 MSH 차이나와 직불네트워크(Direct Billing Arrangement)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MSH 차이나는 중국 상하이타이카이(上海泰凱)와 프랑스 모빌리티 생 오노레 그룹이 합작 설립한 국제 의료보험 서비스 사업자로 전 세계 194개국에 2300여개 다국적기업 직원 20만5000명을 가입자로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도 1000명 정도의 고객이 있다.
그동안 MSH 차이나에 가입한 외국인 환자들은 한국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등 의료비 청구에서 불편이 이어지자 의료기관이 직접 보험사에 비용 청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요구해왔다.
MSH 차이나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몽골 등 지역의 다국적 기업에 근무하는 가입자들이 치료를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사례가 늘면서 한국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고객의 한국의료 이용 편의를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가입자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글로벌 기업의 외국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MSH 차이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9월초 실시한 한국병원 체험행사에 참여해 한국 내 의료수준을 확인한 뒤 계약 체결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해외환자 유치 경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험사 안내 책자, 메일 및 홈페이지 등에 직불체계를 구축한 의료기관 명단과 정보 등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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