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초저가 ‘통큰넷북’ 괜찮긴 한데…”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12월 16일 10시 45분




지난 9일 롯데마트가 첫 선을 보인 한 마리에 5000원짜리 ‘통큰치킨’ 이후 이번엔 20만 원대 초저가 넷북인 일명 ‘통큰넷북’을 선보여 화제다.

‘통큰치킨’이 나온지 일주일만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역공을 받아 판매가 중단된 이후 롯데마트가 또다시 들고나온 ‘초저가 전략’으로 네티즌들은 이미 ‘통큰넷북’이라 부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16일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20만원대 넷북을 1000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중견 PC업체 모뉴엘과 협력해 전략형 넷북 ‘N01D’를 출시했다.

이 넷북은 인텔 아톰 D410 CPU와 인텔 GMA3150 그래픽카드 그리고 1GB메모리에 160GB 하드디스크가 탑재돼 있다. 또 10.2인치에 16:9 와이드 액정화면이 장착돼 있어 넷북으로서 손색없는 하드웨어 사양이다.

무게는 1.1kg으로 휴대하는 데 큰 불편이 없으며 윈도우7 스타터 버전이 운영체제로 설치되어 있다.

‘통큰넷북’을 두고 네티즌들은 가격에 또한번 놀라면서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기능이 넷북인데 ‘통큰넷북’의 사양이 시중에 나온 넷북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면서 “20만원대에 노트북을 하나 마련하는 기분이 정말 괜찮을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IT기기 마니아들은 “전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이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다른 기능들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신경쓰이게 만드는 발열과 소음, 그리고 배터리 지속 사용시간과 AS문제 등을 거론했다.

한 네티즌은 “넷북으로서 하드웨어에 큰 차이가 없고 20만 원대의 가격을 보면 일부 기능들에 대해선 감수하고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통큰넷북’은 29만8000원으로 롯데카드 이용시 2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앞으로 내놓을 롯데마트의 ‘통큰시리즈’가 궁금하다”면서 다음번엔 그 대상이 무엇이 될지 예상하는 놀이를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통큰넷북으로 일반 노트북 업체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을지 심히 고민된다”면서 “가격파괴는 소비자를 위한 것인 만큼 큰 부작용만 없다면 가격 경쟁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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