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 8명을 대상으로 좌측 전측두엽 부위에 주 3회씩 10헤르츠(Hz)의 고주파 자기장을 1600회 쏘는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을 8주간 실시했다. 시술 이후 실험군의 뇌혈류량이 개선됐고 특히 기억 형성과 연관 있는 좌측 변연엽, 감각을 통합하는 두정엽을 활성화시켜 언어기능과 인지기능이 개선됐다. 인지기능장애 검사에서도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8명)에 비해 집중력, 인지기능, 기억력이 상승했다.
양 교수는 “TMS는 뇌신경질환자의 뇌기능을 통제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약물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고 약물치료만으로 한계가 있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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