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첫 해돋이 광경은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오전 7시 31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울산 동구 방어진 등 두 곳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육지 최동단인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은 이보다 1분 뒤인 오전 7시 32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민병희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그룹 연구원은 “호미곶보다 울산의 일출이 빠른 이유는 지구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어 해가 정동쪽이 아니라 남동쪽에서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출 시각은 각 지역의 해발 0m를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인근 산에 올라가면 10분가량 일찍 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31일 올해 마지막 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 소흑산도(가거도)로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40분이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군 심동리로 오후 5시 35분에 해가 진다. 국내 각 지역의 일출 및 일몰 시각은 천문연 홈페이지(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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