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아는 만큼 보인다.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몰라서 못 쓰는 기능은 뭘까. KT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아카데미에서 아이폰
사용법 등을 강의하는 최경은 강사는 “수강생들이 ‘왜 아이폰 키보드에는 하트가 없냐고 자주 묻는다”고 말했다.
하트를 넣으려면 아이폰에서 ‘설정→일반→키보드→다국어 키보드→새로운 키보드 추가’ 순으로 들어간다. 언어 리스트가 나오는데 이
중에서 ‘일본어 텐키(Ten Key)’를 택한다. 그런 다음 ‘메시지’ 같은 문자입력 창으로 간다. 키보드 하단 지구본 모양을
눌러 일본어 텐키를 택한 뒤 ‘ABC→숫자 판→1 길게 누르기→별 선택’ 순으로 따라하면 문자판 바로 위에 하트, 별, 클로버
같은 다양한 기호를 넣을 수 있는 창이 뜬다.
최 강사는 “아이폰 캘린더도 잘 쓰면 유용하다. 캘린더에 미팅
장소의 주소와 담당자 전화번호를 써넣자. 주소를 클릭하면 구글 지도가 뜨고, 전화번호를 짧게 누르면 통화가 된다”며 “전화번호를
길게 누르면 연락처를 저장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스마트폰스쿨
이수현 강사는 “완전 초보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연락처 이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40, 50대 직장인이 ‘배우길
잘했다’고 박수 치는 기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바로가기’ 서비스. 이 강사는 “홈 화면 한 페이지를 자주 쓰는 연락처
바로가기 16개로 채우라고 권한다. 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전화가 걸린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능숙한 20, 30대들은 ‘론처
프로’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용자환경(UI)을 마음대로 바꿔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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