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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여러명의 남자들에게 쫓긴다. 맞닥뜨리게 되면 싸우다가 그리고 도망치고, 잡힐 것 같은 위기의 순간에선 스타일을 변신시켜 모면한다. 그리고 또 쫓고 쫓기는 추격이 시작된다. 피할 수 없으면 대결을 하고 이 여자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남자들을 끝까지 따돌리고 도망간다’
무슨 첩보 영화나 액션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시나리오 같지만 광고에 나오는 이야기다.
인텔이 자사의‘i5 CPU’ 광고를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는 역동적인 영상으로 만들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인텔이 입소문을 내기 위해 만든 바이럴 영상이다.
지난 4일 인텔은 유튜브 사이트의 공식 채널에 ‘The Chase Film’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i5 CPU를 장착한 컴퓨터에서는 동시에 여러가지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이 가능하고 창을 수십 개 띄워도 전혀 끄덕없이 잘 돌아간다는 것을 그대로 내포하고 있다.
1분56초짜리 영상에서 사용된 프로그램과 실행된 명령만 10여 개.
영상을 살펴보면 MS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어도비 포토샵 등 프로그램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으로 사용했고, 실제로 여성이 도망치는 실사 장면에선 구글맵, Flickr, Youtube, 아이튠즈, 메신저가 쓰였다. 또 여자가 자신을 위장하기 위해 변신하는 모습은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특히 자동차 추격신에서는 미니 게임 화면을 사용하고 대결신에서는 3D 게임을 이용하는 등 실사와 만화를 넘나드는 장면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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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this is just amazing(놀랍다)”, “AWESOME!(굉장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부 국내 네티즌들이 자신의 블로그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알리면서 “정말 간만에 본 대박 작품이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국내 네티즌들은 “영화보다 재미있고 환상적이다”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닉네임 ‘bbul**’은 “2분이 채 안되는 시간이지만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푹 빠져들어 봤다”면서 “간만에 웰메이드 작품을 보게 돼 레알(정말) 판타스틱이다”고 말했다.
인텔 i5 광고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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