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자정에 공개된 그룹 씨앤블루의 정용화가 부른‘반말송’이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개된 지 12시간도 채 안돼 현빈이 부른 ‘그 남자’와 요즘 대세로 불리는 아이유의 노래까지 제치고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말송은 지난 1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2)에서 정용화와 부부로 나오는 소녀시대의 서현이 함께 부르는 모습이 공개됐었다.
처음엔 부부송으로 만든 ‘반말송’이었으나 그것을 정용화가 솔로로 부른 노래의 정식 음원으로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부제: 반말송)’라는 제목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지난 연말 우결2에서 용서부부(정용화, 서현 부부의 애칭)는 ‘반말송을 모티브로 함께 부부송을 만들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후 작사 작곡 경험이 없는 서현과 함께 정용화는 우여곡절 끝에 ‘반말송’을 만들어 냈고, 부부는 그것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유튜브에 올리기까지 했다.
‘반말송’ 디지털 음원 표지 유튜브에 올라온 ‘반말송’은 2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에 사는 교포들과 외국인들까지 자신의 반응을 올리는 등 1만9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려있다.
당시 방송이 나간 이후 노래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았다.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방송을 본 네티즌들의 평가는 폭발적이었고 ‘잔잔한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것이 대세였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음원 ‘반말송’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노래를 들어본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전파하면서 ‘강추(강력 추천)’하고 있다.
트위터리안 ‘아리따운***’는 자신의 트위터에 “노래 너무 좋습니다. 혼자 듣기에는 정말 아까운 곡이고 연인이 들으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레알 대박 굿이에요”라고 올리기도 했다.
트위터 캡처 한편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신을 ‘모태솔로’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솔로는 이성 친구가 생길리 없고 그러므로 이 노래는 결코 좋은 노래가 아니다”면서 “이 노래는 솔로들에게 사치일 뿐이고 아주 쓸데없는 곡에 불과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디지털 음원 ‘반말송’ 가사] 맨처음 너를 보던 날 수줍기만 하던 너의 맑은 미소도 오늘이 지나면 가까워 질꺼야 매일 설레는 기대를 해 무슨 말을 건네 볼까 어떻게 하면 네가 웃어줄까 손을 건네보다 어색해질까봐 멋쩍은 웃음만 웃어봐 우리 서로 반말하는 사이가 되기를 아직 조금 서투르고 어색한데도 고마워요 라는 말투 대신 좀 더 친하게 말을 해줄래
우리 서로 반말하는 사이가 될꺼야 한걸음씩 천천히 다가와 이젠 내 두눈을 바라보며 말을 해줄래 널 사랑해 너와의 손을 잡던 날 심장이 멈춘듯한 기분들에 무슨말 했는지 기억조차 안나 마냥 설레는 기분인 걸 우리 서로 반말하는 사이가 되기를 아직 조금 서투르고 어색한데도 고마워요 라는 말투 대신 좀 더 친하게 말을 해줄래
우리 서로 반말하는 사이가 될꺼야 한걸음씩 천천히 다가와 이젠 내 두눈을 바라보며 말을 해줄래 널 사랑해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기를 잡은 두손 영원히 놓지 않을꺼야 바라보는 너의 눈빛속에 행복한 미소만 있길 바라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될꺼야 아껴주고 편히 기대면 돼 너를 보는 나의 두 눈빛이 말하고 있어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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