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고기와 새, 심지어서는 귀뚜라미의 원인 모를 떼죽음이 지구의 종말 혹은 UFO와 관련된 현상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UFO는 지난해 중국에서 자주 목격돼 중국의 지방 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UFO 붐에 한국은 예외일까? 일단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아니다"이다. 한국 역시 UFO로 추정되는 비행체에 대한 목격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가 한국 UFO 추적센터가 입수한 최근의 목격담을 정리해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우선 가장 최근인 8일 서울 상공에서 UFO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목격됐다고.
이날 밤 10시 20~30분경 서울 종로구 경운동 종로경찰서 건물 4층에서 종로서 방범순찰대 소속 의경 윤재상 씨가 UFO 추정 비행체를 목격했다.
윤 씨는 이 비행체는 주황색과 백색, 노란 색, 희미한 연두색을 띈 금성의 2~3배의 밝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종로타위 위에서 날아와 종로서 상공에서 방향을 선회, 대학로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말했다.
또 잠시 후에는 다른 비행체들이 명동에서 종로서 쪽으로 날아오는 것을 동료들과 같이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지난해 10월 24일에는 오후 3시 30분경 승용차로 퇴계로에서 남산순환도로로 진입하려던 은행원 김모씨(37)가 동승한 다섯 살 아들이 창밖을 가리키며 "별이 있다"는 말에 시선을 돌리자 은색의 둥근 방광물체 30여대가 무리를 지어 을지로와 종로 방면으로 날아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 광경을 15분 동안 목격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나중에 집에 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신촌과 광화문에서 발견됐던 비행체와 같은 모습 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10월 7일엔 학생 김정수(21) 씨가 이날 새벽 장안교 다리 상공에서 황금색의 시가형 비행체가 아주 낮게 날고 있었다고 추적센터에 알려오기도 했다.
또 8월에는 잠실 석촌호수 인근 빌딩 상공에서 짙은 회색의 정삼각형 비행체가 대학생 최 모씨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최 씨는 이 비행체 귀퉁이마다 붉은 빛이 번쩍였으며 180도 회전을 했다가 수직상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7월 25일 오후 5시엔 청와대 상공에 하얀 비행운을 남기며 비행을 하는 정체불명의 비행체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캠트레일로 추정되는 비행운을 남기며 비행금지구역인 청와대 상공을 비행한 이 비행체는 그 뒤 한 번 더 출몰하기도 했다.
캠트레일은 일반적인 비행운과는 다른 형태의 구름으로 소속을 알 수없는 항공기가 남긴 흔적이다.
추적센터가 당일 해당 시간대의 청와대 상공에서의 항공기 훈련 여부나 비행 계획에 대해 문의했지만 군 당국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9월 25일 오후 5시 10분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은백색 계란형의 비행체가 추적센터 대표 허준 씨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이 비행체는 인왕산에서 광화문으로 날아오다가 서울시청 쪽에서 구름에 가려 사라졌다. 허 대표는 "이 비행체가 상당히 강한 빛을 지속적으로 내뿜었다"고 증언했다.
UFO 전문가들은 "UFO가 말 그대로 미확인 비행물체인 만큼 목격담 등에 황당하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정확한 실체와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과 관심은 필요하다"며 "한국 역시 지구상에서 UFO 출현이 많은 지역 중 하나인 점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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