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새 안드로이드폰이 짝퉁 아이폰이라고?”

삼성이 내놓을 새로운 휴대전화(S5830)라며 유출된 이미지

지난주 인터넷상에 ‘삼성이 내놓을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유출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유출된 사진은 아이폰4와 디자인이 흡사해 일부 네티즌들은 ‘짝퉁 아이폰’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게 그저 ‘관심’으로만 끝날 듯 보인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로서 당연히 여러가지 모델을 시험중에 있고 계획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와 직접적으로 상관없이 삼성의 제품을 소개하고 리뷰하는 삼성허브닷컴(samsunghub.com)에 ‘Samsung S5830 images leaked(삼성 S5830 이미지 유출)’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내놓을 S5830 모델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다”면서 “S5830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2.1을 기반으로 LED 플래시가 달린 500만 화소의 카메라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고 외부 SD메모리를 끼울수 있으며 720p급 HD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설명까지 돼 있었다.

사진과 설명을 본 네티즌들이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들과 일부 포털사이트 게시판으로 옮겨오면서 알려졌고, 사진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철석같이 믿었다.

삼성허브닷컴은 그 성격이 비슷한 유사 사이트인 삼펌웨어닷컴(samfirmware.com)이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합성이나 조작한 것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게다가 유출된 사진이 아이폰4의 디자인과 너무나도 흡사해 ‘짝퉁 아이폰’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관심속에 일부 매체들은 “S5830은 MWC에서 공개될 ‘갤럭시S 미니’ 모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래서 삼성전자 홍보팀에 확인해 봤다.
‘S5830이 새롭게 내놓을 모델명이 맞느냐’는 질문에 홍보팀 관계자는 “모델명이야 여러가지로 부쳐서 시험중에 있겠지만 정식으로 내놓을 모델명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주 인터넷상에 유출된 사진이라며 S5830이 떠돌아 다니는데 봤는지 그리고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묻자 “그 사진을 보긴 했으나 유출된 경로조차 모를 뿐더러 (우리가)공식적으로 내놓은 것은 하나도 없다. 또한 MWC에서 공개하네 마네 하는 모든 것은 전부 추측에 불과하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S5830이 아니더라도 혹시 항간에 떠도는 ‘갤럭시S 미니’가 새롭게 나오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것또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출처: http://www.samsunghub.com/2011/01/13/samsung-s5830-images-leaked/
http://www.samfirmware.com/apps/blog/show/5837057-exclusive-samsung-s5830-pictures-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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