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샌디브릿지’라 불리는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인텔코리아는 18일 올림픽공원에서 ‘스마트한 성능과 빌트-인 비주얼’이라는 주제로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인텔은 이 행사에서 비주얼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공유가 더욱 편리하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끊김 없이 이루어 질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고급 비주얼 콘텐츠가 더욱 대중화 될 것임을 예고했다.
● 끊김 없는 비주얼 경험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인텔의 제품 개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주기를 만들어 낸 프로세서로 꼽았다.
그 만큼 이 제품군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끊김 없이 매끄러운 비주얼을 경험할 수 있는 ‘빌트-인 비주얼 기능’을 구현했다. 비주얼 기능이 프로세서에 ‘빌트-인’되었다는 것은 그래픽과 시각적 영역에 해당하는 다양한 기능이 프로세서에 흡수됐다는 것을 말한다. 사용자는 다양한 게임을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 즐길 수 있고 노트북과 HDTV를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해 고화질 영상과 이미지를 큰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디오 제작 및 편집과 휴대기기로의 변환도 더욱 빨라졌다. 불과 16초면 4분 정도 길이의 HD동영상을 아이팟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 스마트한 성능 한가득
한층 향상된 터보 부스터 기능도 ‘샌디브릿지’의 장점이다. 2세대 인텔 코어 i5와 i7에는 인텔 터보 부스트 2.0 기술이 적용됐다. 터보 부스터는 필요로 하는 작업에 우선적으로 성능을 높여주는 기술.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을 구동할 경우 작업의 우선 순위를 정해 보다 신속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터보 부스터 2.0은 프로세서 코어와 프로세서 그래픽 간의 자원 분배도 가능하게 제작했다.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제품들은 전 세대와 비교해 콘텐츠 제작 속도가 최대 42%, 게임 실행 속도는 50% 빨라졌다. 전력 사용량도 크게 줄였다. 전기오븐으로 45분 동안 피자를 굽는데 소모되는 전력이면 무려 67대의 랩톱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 뛰어난 성능에 감탄 연발
이날 행사에서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코어 프로세서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이윤열은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로 스타프래프트2 스페셜 매치를 펼쳤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은 ‘How to 소통’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스페셜 매치를 마친 임요환은 “2세대 인텔 코어 CPU 덕분에 게임을 더욱 실감나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궁연도 “이번 공연 콘텐츠를 작업하는데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큰 도움이 됐다”며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무선으로 스크린에 바로 전송할 수 있어 비주얼과 음악을 접목시킨 창작활동에 많은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