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많은 노년층이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젊은이들 중에도 과도하게 관절을 사용해 관절염을 앓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절염은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발견되는데, 가장 발병률이 높은 부분은 무릎이다. 의료계 전문의들은 또한 청장년층에서도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이나 무리한 운동을 자주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관절염이 심심치 않게 발병한다고 말한다.
무릎관절염은 병의 진행상태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 고도말기로 나뉜다. 고도말기에는 걷고 움직이는 기본적인 활동까지 어려워져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해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약물치료와 가벼운 운동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바른 자세 교정과 균형잡힌 식사관리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관절염 완화를 돕는다.
그러나 이미 무릎관절염이 심화된 상태인 고도말기라면 인공관절수술을 권장한다.
인공관절수술은 닳아 없어진 연골을 인체에 해가 없는 새로운 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기존의 인공관절수술과 달리 수술 후 130도 이상의 무릎 굴곡이 가능한 초굴곡형 인공관절술이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초굴곡형 인공관절술은 망가진 관절 부위를 제거하고 특수소재의 관절로 다시 보강하는 수술로, 인공 관절의 구조물 중 대퇴 삽입물과 의료용 플라스틱의 디자인에 새로운 변화를 주어 이전의 인공관절보다 더욱 많은 굴곡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동양인의 생활 습관에 맞게 변형을 준 것이다. 또, 수술 후 130도 이상의 무릎 굴곡이 가능해 양반다리와 좌식생활을 할 수 있다.
인천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민영 소장은 “초굴곡형 인공관절수술을 생각하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 수술은 세밀한 기술이 요구돼 적절한 수술과 지혈이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도움말: 인천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민영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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