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PD 채인영입니다 /채인영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269쪽, 산티출판사, 1만 3000원
최면을 통해 잃어버린 꿈을 찾아 주는 ‘꿈의 전도사’, ‘꿈 이룸 도우미’인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 채인영 박사가 ‘꿈 PD 채인영입니다’라는 책을 냈다.
최면은 정신과 의사들이 환자들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잠재해 있던, 이성으로 억압된 생각을 풀어준다. 채 박사는 이러한 최면의 도구를 사람들의 꿈을 찾는 데 활용하고 있다.
그녀는 한때 성공한 의사이기는 했지만 갑자기 찾아오는 인생의 무상함 때문에 방황을 하다가 문득 자신이 꿈을 잃어버리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됐다. 또 유방암 말기 환자로서 투병 생활과 완치를 통해 꿈을 소중히 간직하고 또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 실현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은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찾아온 수많은 성인 남녀들을 상담해온 정신과 의사로서, 또 사람들에게 꿈을 찾아주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꿈 PD’로서 27년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저자는 수많은 청소년과 그 부모들, 또 고민과 아픔을 갖고 찾아온 성인 남녀들을 접하면서 보람도 느꼈다. 정신과 치료와 더불어 꿈을 찾아주고 꿈을 이루는 것까지 적극 도와주니, 환자들이 180도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을 봤다. 단순히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될 뿐 아니라, 삶의 활력을 온전히 되찾는 모습을 수도 없이 경험했다. 이것이 그가 정신과 의사에 머물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꿈 PD’가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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