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병원의 정교한 진료 체계와 장비, 뛰어난 시술 능력이 일본에도 곧 소개되길 기대합니다.”(사토시 다나카 일본 신슈대 교수)
최근 고도일병원의 의료 현장을 돌아본 일본 의료진은 이 병원의 시술 능력뿐 아니라 고객서비스와 병원 시설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 ‘5無’를 지향하는 시술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생활은 척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세와 직결되기 때문. 10∼30대 환자들이 부쩍 느는 이유다. 환자 중에는 통증을 참고 넘기려는 경우가 많다. 척추 질환을 치료하려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도일병원은 비수술 척추 치료로 유명하다.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무조건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식됐던 척추 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한다.
대표적인 시술법으로 경막외 감압신경성형술과 인대강화주사요법이 있다. 경막외 감압신경성형술은 직경 1mm의 초소형 특수 카테터(장기로 삽입하기 위한 튜브형의 기구)를 이용해 통증 부위에 치료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다. 경막은 척추관 안에서 신경이 지나가는 길. 인대강화주사요법은 약화된 인대를 재생시켜 통증 원인을 없애주는 방법이다.
고도일병원 비수술 치료는 ‘5무(無)’를 지향한다. 수술과 시술 시 통증, 전신마취, 흉터, 출혈이 없는 척추 치료를 한다는 것이다.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이럴 때도 가능한 전신마취보다는 척추마취만으로 시행한다.
○ 경막외 감압신경성형술은 아시아권 최다
고도일병원은 “경막외 감압신경성형술 분야에서 아시아권 최다 시술 건수를 올렸다”고 말한다. 이 시술법은 시술 시간이 짧고 절개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흔적이 남지 않는다. 국소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고령환자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도 시술받을 수 있다.
시술 부위에 접근할 때 척수 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수술을 맡긴다.
인대강화요법을 통한 척추질환 시술도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대강화요법은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인대보다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사해 인대를 재생하고 힘줄을 튼튼하게 만들어 통증을 치료한다. 재생된 인대는 건강한 인대처럼 척추를 단단하게 고정해 주기 때문에 통증 해소에 효과가 크다.
○ 환자를 배려하는 의료 서비스
고도일병원에서는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는 MP3 플레이어를 구입해 음악을 들으면서 전신 척추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사를 꺼려하는 환자를 위한 배려다. 진료 예약 대기는 1, 2주를 넘지 않도록 했다. 척추질환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서울시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층 아이들과 문화체험 행사를 하는 ‘허리튼튼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고도일 병원장은 “의료기술과 서비스,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통증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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