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때 아닌 '48÷2(9+3)' 논쟁으로 들썩이고 있다고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쿠키뉴스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해외 수학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48÷2(9+3)'의 정답을 묻는 게시물을 옮겨온 것이 사건의 발단.
10일부터 국내 대다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는 이 문제의 정답을 놓고 갑론을박 토론을 벌이는 누리꾼들의 게시물로 도배가 됐다.
포털사이트에서는 '48÷2(9+3)'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언뜻 보면 단순하고 쉬운 산수 문제에 불과하지만 누리꾼들은 2와 288을 놓고 진지하게 정답 논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괄호 안을 먼저 풀이한 2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일부 공업용 계산기에서 288로 나온다는 주장이 나와 논쟁에 불을 지폈다. 누리꾼들은 각각 2와 288로 다르게 정답이 나온 공업용 계산기 사진을 올리고 있다.
논쟁 분위기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괄호를 대괄호로 인식해야 하는지 여부에 따른 열띤 토론이 펼쳐졌고, 공업용 계산기 마다 정답이 다르게 나온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만 이틀이 지난 11일은 알쏭달쏭한 수수께기 같다는 이유로 문제 자체에 표현의 오류가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내외 유명 수학자들의 홈페이지를 찾는 누리꾼들도 지기수다. 해외 누리꾼들도 '48÷2(9+3)' 문제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