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악간고정, 왜 양악수술 전문병원에서 고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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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3일 15시 50분


양악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면서 좀 더 편안한 방식으로 양악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절차의 생략을 앞세워 강조하는 경우가 눈에 띈다. 양악수술은 일반적인 성형수술과 달라서, 수술 후 기능적인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턱과 치아는 씹고 말하고 삼키는 삶의 질과 직결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때문에 수술 후 회복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해 수술 결정을 쉽게 하도록 하기 보다는 좀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결과를 위한 절차를 충분히 거쳐야 하는 수술 계획이 필수적이다. 위 턱과 아래턱의 위치가 달라지는 양악수술은 외모의 개선 뿐 아니라 기능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기 때문이다.

양악수술만을 전문으로 시술하고 있는 위즈치과 김기정 원장은 양악수술과 회복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면, 환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환자에게 지루하고 불편해 보이는 과정이더라도, 궁극적으로는 환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과정을 생략하면서 안정적이지 못한 방식을 제시하기 보다는 환자와 소통하며 필요한 과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전문병원에서 양악수술 후 악간고정을 고집하는 이유
‘악간고정’은 수술 전에 치아에 부착한 장치를 이용하여 위 아래 턱의 위치를 고정해주는 과정이다. 턱의 위치가 달라지는 턱교정 수술 이후에 악간고정이 필수적인 것은,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조직과 근육도 턱뼈의 변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턱뼈, 연조직, 근육이 모두 새로운 위치에, 수술받은 사람에게 가장 편안하도록 자리 잡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수술 후 악간고정이 필수적인 것이다.

양악수술을 받고 난 이후에는 이전의 교합과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교합은 치아의 맞물림을 말한다. 구강내의 감각은 어떠한 감각보다 예민하게 발달해 있어 0.1mm의 작은 차이도 민감하게 느낀다. 교합이 0.1mm만 맞지 않아도 불편감을 느끼며 이 불편감은 실생활을 살아가는데 있어 지속적인 걸림돌이 된다. 악간고정은 턱과 치아의 위치를 인지시켜 주어 좀 더 바른 교합을 갖도록, 안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필수 과정인 것이다.

▶ 수술 후 회귀(relapse)를 예방하기 위한 악간고정
입묶음 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악간고정 과정은 정상적인 교합의 조건을 갖춘 하악골 운동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빠른 시기에 턱의 기능이 회복되고 안정적인 위치에 고정되는 것을 도와 수술 후 다시 입이 벌어지는 현상이나, 회귀 성향 등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랜 기간 변형된 턱뼈에 익숙해진 근육과 연조직은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성향을 띄기 때문에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턱뼈를 원래 위치로 당기는 ‘회귀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악간고정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며,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경우에도 근육의 적응도에 따라 회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과정이 생략된다면 회귀현상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경우를 최소화하고 수술 결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환자의 불편을 감수하고 충분히 설득하여 시행하는 것이 바로 ‘악간고정’ 인 것이다. 위즈치과 김기정 원장은 “대학병원에 있을 당시에는 수술 후 안정성을 위해 악간고정을 6-8주 정도 지속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면서 “현재는 그 기간이 짧아져 2주 정도로 줄었지만 악간고정은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위해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고 말한다.

양악수술은 기능과 외모 모두를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환자를 위한 계획과 치료과정을 정확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도움말 : 위즈치과 김기정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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